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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새콤달콤> 장거리연애의 현실을 표현한 영화

by 적휴 2023. 2. 28.

새콤달콤 포스터

 

새콤달콤은 채수빈 배우님과 장기용 배우님 그리고 정수정 배우님이 주연인 영화로 장거리연애를 하는 현실 커플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입니다. 장거리연애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어 실제로 장거리연애를 하는 커플들은 마음속을 한번 스스로 들여다보고 반성하게 만드는 영화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새콤달콤한 그들의 연애

새콤달콤한 연애의 시작은 급성 B형 간염이 걸린 환자 장혁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환자와 간호사로 처음 만난 장혁과 다은은 서로 좋은 감정을 공유하고 끝내 연애를 시작합니다. 연애를 시작하면서 제주도를 가는데 본인이 살이 쪄서 커플티를 서로 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워하던 장혁은 내년 크리스마스에도 제주도를 가자고 얘기합니다. 그때까지 살을 빼고 내년애는 커플티를 입고 제주도를 가자고 얘기합니다. 그렇게 살을 빼고 잘생겨져서 달콤한 연애를 즐기던 커플에게 있어서 청천벽력과 같은 강제 장거리 연애행을 선고받습니다. 남자주인공 장혁이 원래 다니던 직장에서 대기업으로 파견 근무를 명령받았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는 대기업 정규직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장혁에게 기회를 잡을 수 있을 때 잡는 것이 좋다고 강력하게 설득합니다. 설득된 장혁은 여자친구인 다은에게 현재 직장은 아니지만 대기업으로 파견근무를 가야 하는 것을 알립니다. 장혁은 파견 근무를 위한 차를 장만하고 간호사인 다은을 보러 가서 차에 태워 조심스럽게 반지를 손에 끼우면서 얘기합니다. 직장이 있는 서울의 집과 다은의 집을 왔다 갔다 하면서 함께하겠다고 차도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포옹합니다.  그렇게 시작하는 장거리 연애는 처음에는 순조롭기만 하다 생각했습니다. 첫 출근길은 막히지만 본인은 처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깔끔하게 준비하고 가는데 주변에 장거리로 출근하는 다른 직장인들은 본인과 달리 차에서 생수통으로 머리를 감고 급하게 넥타이를 매는 모습을 보며 본인은 안 그럴 것이라 생각하는 장면들이 지나갑니다. 파견 근무지에서 본인만 파견 근무를 온 것이 아니라 다른 파견근무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바로 보영입니다. 정규직이 되기 위해서 보영을 경쟁자라고 생각하고 견제를 하기 시작하고 결국에는 그들은 대표의 지시에 따라서 협동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장거리 연애의 현실

새콤달콤은 장거리 연애를 하는 연인들이 겪을 수 있는 소소한 사건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다은과 장혁은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면서 장혁은 다은에게 소홀해지기 시작합니다. 연애를 하는 중에 다은에게 항상 잘 대해주던 장혁은 대기업 정규직이 되기 위해서 대기업 대표의 지시로 시작한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완성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게 장거리를 왔다 갔다 하는 것에 피곤함을 느끼니 다은에 대하여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은이 부탁하던 분리수거도 전구를 갈아 끼우는 것도 잊어버린 채 오로지 자신이 장거리를 왔다 갔다 하면서 겪고 있는 피곤함에 대한 불평불만을 얘기합니다. 더불어 본인은 다은에게 희생하고 있음을 얘기하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그렇게 서로에게 감정의 골이 깊어져만 갑니다. 그 와중에 심지어 장혁은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보영에게 서서히 마음이 기울기 시작합니다. 몸이 멀어지니 마음이 멀어진다는 말이 있듯 장혁이 딱 그랬습니다. 남자들에게는 우스갯소리로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 남자들의 가장 이상형인 사람은 '처음 보는 사람'이다. 처음 보았을 때에는 보영이 대기업 정규직을 위한 걸림돌이 되는 방해꾼이라고만 생각했지만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면서 계속해서 보영에게 시선이 가고 챙겨주게 되면서 시작한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집니다. 그렇게 장혁은 새롭게 다가온 인연에게 마음이 뺏기기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모든 장거리의 연애는 이와 같이 멀어지면서 마음이 소홀해지는 경우가 다분합니다.

 

 

새콤달콤한 연애를 마치며

우선 내용을 쓰기전 이 영화의 반전을 알고 싶지 않다면 여기까지만 읽는 것이 좋습니다. 작품의 시작은 급성 B형 간염이 걸려 입원한  이장혁으로부터 시작해서 다이어트를 하고 날렵한 장혁으로 이어지는 전개가 상당히 자연스러워서 정말 장혁이 다이어트를 한 것처럼 표현이 되어있으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이어트한 듯한 장혁과 황달이 걸려 입원한 장혁은 동명이인의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장혁은 1년 7개월 전 입원한 잘생긴 환자였고 다은이 호감을 표시하고 발전해서 연인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에 반해 이장혁은 3개월 전 입원해서 다은에게 퇴원 후에 전화번호를 알아내고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하는 이장혁에게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다은은 본인에게 소홀해지는 장혁을 뒤로하고 본인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이장혁에게 끌려 원래 장혁과 가려고 했던 제주도 여행을 이장혁과 같이 여행을 떠나면서 서서히 영화의 막을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끝은 심지어 서로에게 끌리던 보영에게도 거절당하며 울분에 차는 장혁의 모습으로 끝이 납니다. 이렇듯 영화를 보면 몇몇의 문장들이 떠오르게 됩니다. "있을 때 잘하자"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 다 놓친다."라는 문장입니다. 이도저도 아니게 걸쳐있는 것보다는 한 우물만 파는 것이 진정한 연애를 하는 입장에서의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생각을 하면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적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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