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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청년경찰> 경찰대생의 젊은 패기를 그리다

by 적휴 2023. 2. 25.

청년경찰 포스터

정의로운 경찰을 꿈꾸는 두 경찰대생이 발견한 범죄현장에 따라 시작하는 수사와 코미디를 섞어낸 수사코미디 물이다. 극 중에서 정의로운 경찰을 꿈꾸는 경찰대생이 범죄를 수사할 수 없다는 것을 듣고 직접 발로 뛰는 수사를 하면서 나오는 어두운 범죄의 현장과 함께 중간중간 웃으면서 관람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어 불편함 감각이 남기보다는 끝에는 속이 후련한 영화였다.

청년경찰, 경찰대생들의 이야기

영화 제목이 청년경찰이어서 처음에 본 포스터에서는 두 배우가 경찰로 합격한 지 얼마 안 된 신입 경찰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영화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표현한 청년경찰은 경찰을 꿈꾸는 청년들인 경찰대생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경찰대생 기준과 희열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여자친구를 만든 동기가 부러워서 여자친구를 만들기 위해 나간 외출에서 클럽을 갔다가 별 소득 없이 돌아가려던 때에 마음에 드는 여성이 지나가자 말을 붙이기 위해 천천히 따라가다가 누가 말을 걸지에 대해 가위바위보를 하다가 여자가 납치되는 범죄 현장을 목격합니다. 그로 인해 가까운 경찰서를 들려 범죄신고를 하지만 절차와 상급자의 지시가 우선이라며 미적지근한 경찰의 대응을 보았습니다. 그에 따라 답답했던 기준과 희열은 직접 발로 뛰며 수사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여성이 납치된 장소에서 떨어진 떡볶이를 통해서 혼자 사는 여성이 아니라 같이 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유추해 내고 떡볶이 판매하는 곳에서 여성의 정보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여성이 사는데 까지 알아내면서 같이 살고 있는 남자가 돈 몇 푼에 여성을 팔아넘긴 것까지 알아차리자 연락책을 알게 되고 그 연락책을 통해서 여성을 구출해 내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연락책을 길잡이로 끌고 가 여성들이 납치되어 감금되어 있는 폐건물에 도착했습니다. 폐건물에 갇혀있는 여성들은 알고 보니 지속적으로 난자를 적출당하는 난자공장을 운영하는 조직에 납치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구출해야 할 여성이 이전에 납치당한 여성뿐만 아니라 엄청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여성을 구출하기에는 힘들다는 것을 깨달은 기준은 가장 위급해 보이는 여성 한 명을 구출해서 나가려던 찰나 조직의 행동대장과 조직원들에게 둘러싸여 무력으로 제압을 당해 기절했습니다. 기절에서 깨어난 기준과 희열은 겨우 조직원들에게 벗어나 인근 파출소에서 신고하면서 지원을 요청하였으나 여기도 마찬가지로 절차를 운운하며 대응이 늦어지자 파출소에서 한바탕 난리를 피우고 테이저건을 맞고 다시 한번 기절하게 됩니다. 이후 경찰대 교수인 양교수와 동행하여 범죄현장을 가지만 이미 조직원들은 여성들을 다 이동시킨 뒤였습니다. 그렇게 다시 경찰대로 돌아온 둘은 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훈련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각자의 훈련을 끝낸 뒤에는 본격적으로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뛰어듭니다. 경찰대에서 대여한 삼단봉, 테이저건 등을 활용해 조직을 다 소탕하고서 난자공장을 본격적으로 퇴학을 결심하고 학교에 보고하여 조치받습니다. 범죄에 연루되었던 그들은 징계를 받습니다. 단, 퇴학조치가 아닌 양교수의 옹호를 받아 그들은 1년 유급하는 징계를 받습니다. 영화의 끝에는 그들이 구출한 여성인 윤정이 눈물을 흘리며 고마움에 기준을 포옹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민중의 지팡이, 경찰의 발전

우리는 경찰을 민중의 지팡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경찰은 하나같이 절차에 따른 업무처리에 따라 늦어지는 업무처리 속도 그리고 긴급해보이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적지근한 반응들을 보이며 무능력한 경찰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서 경찰대생인 기준과 희열은 이런 업무처리 속도에 반감을 가지고 절차에 따른 업무처리보다 사람 목숨의 소중함을 알고 직접 발로 뛰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후 경찰이 된다면 더욱 나은 정의로운 경찰이 될 것이라는 암시를 보여주려고 한 것은 아닐까 추측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민중의 지팡이라는 별명 아래 민중에 신경을 쓰면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활동을 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도 뒤도 생각안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사람의 목숨이 중요한 줄 알고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빠르게 조치를 해줄 경찰들이 국민들이 더욱 안전해질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쾌한 두 경찰대생의 열정적인 수사코미디 '청년경찰'이었습니다. 이상 적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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